‘제11회 금원산얼음축제’가 지난 28일부터 거창군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 시작됐다.
내년 1월 14일까지 18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07년부터 시작돼 경남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눈과 얼음을 구경하기 힘든 경남지역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추억의 얼음썰매타기를 비롯해 80m 길이의 얼음미끄럼틀(봅슬레이), 얼음동굴 등 어른과 아이들이 같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고산식물자원을 알리기 위해 얼음동굴을 제작하고, 그 속에 금원산에서 자생하는 식물자원을 활용한 작품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식물표본은 식물이 상하지 않도록 특별히 건조시켜 아크릴에 넣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표본에는 식물명, 채집날짜, 채집장소 등을 기록해 관람객들에게 식물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거창=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