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10시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 정상부근에서 불이 난지 11시간여가 지난 2일 오전 9시 현재까지 계속 되고 있다.
불이나자 소방관 들이 출동했지만 늦은 시간이라 어두운 데다 산 정상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이날 오후 11시가 넘어서야 화재 진압을 시작했다.
불은 밤새 건조한 날씨에 바람을 타고 산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아래쪽으로 빠르게 번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밤새 부산소방본부 대원과 기장군청 공무원 800여 명, 소방차 53대 등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날이 밝자 산불발생 10시간여 만에 산림청과 소방헬기 6대가 투입됐다.
현재 불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불이 완전히 진화 될 때 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장군은 산불이 나자 1일 밤부터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메시지를 보내 주의를 당부하고, 산불 현장 인근 주민 대피 등 피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