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이 기부자의 뜻을 기리기 위한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
경상대병원은 지난달 29일 본관 1층 로비에서 ‘경상대학교병원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은 신희석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임직원과 전 삼일운수 김대봉 대표이사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명예의 전당은 병원 기부금액에 따라 총 8단계로 명단이 분류된다.
고액기부자인 이정자 여사(35억 원 기부)와 김대봉 삼일운수 대표(5억 원 기부)는 흉상부조를, 나머지 49명은 각각 개인의 이름이 각인된 동판을 부착했다.
경상대병원은 기부의 의미를 널리 알려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내원객들이 많이 다니는 본관 1층 로비에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
신희석 병원장은 “경상대병원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기꺼이 기부해주신 후원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을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