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박상영, 슬럼프 벗어나며 국가대표 복귀

‘할 수 있다’ 박상영, 슬럼프 벗어나며 국가대표 복귀

기사승인 2018-01-04 16:55:11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3·한국체대)이 잠시 놓쳤던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이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대한펜싱협회는 4일 기존 남자 에페 국가대표 선수 김상민이 개인 사정으로 대표팀 자격을 포기하면서 규정에 따라 지난해 선발전 성적 차순위인 박상영을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며 반복적으로 자신에 최면을 걸어 대역전극을 연출한 박상영은 지난해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첫판인 64강에서 탈락했고 국내대회 성적도 좋지 못해 8월 국가대표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10월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월드컵에 자비로 출전해 약 11개월 만에 월드컵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그랑프리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대표팀에도 복귀하면서 올해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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