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8일부터 ‘문화엔(N)티켓’ 운영…수수료 없는 티켓 판매 플랫폼

문체부 8일부터 ‘문화엔(N)티켓’ 운영…수수료 없는 티켓 판매 플랫폼

기사승인 2018-01-08 12:57:11
정부가 소규모 영세 문화예술공연단체 지원과 국민들에게 차별 없는 문화생활 제공을 위해 수수료 없는 티켓 판매 플랫폼 ‘문호엔(N) 티겟’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예매·발권 시스템 이용이 어려운 소규모, 영세 문화예술공연단체(시설) 지원과 차별 없는 문화생활을 제공하는 ‘문화엔(N)티켓’을 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엔(N)티켓에서는 소극장 연극부터 뮤지컬, 콘서트, 전시까지 다양한 분야의 문화공연 정보와 티켓 예매 서비스가 제공된다. 문체부는 “비싼 수수료 때문에 온라인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단체들에 수수료 없는 티켓 판매와 공연·전시 홍보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문화엔(N)티켓 명칭은 지난해 8월에 열린 ‘중소규모 문화관람 지원 서비스 플랫폼 네이밍 공모전’에서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문화’와 ‘엔(N)’, ‘티켓’의 합성어로 문화행사 관람에 티켓 발권 서비스가 꼭 필요함을 나타낸다. 엔(N)은 뉴(New, 새롭고, 다양한 문화 관련 정보)와 네트워크(Network, 모든 문화행사와의 연결)의 뜻을 담고 있다. 

문화엔(N)티켓에는 무인발권시스템(키오스크)이 도입돼  현장(오프라인)에서도 티켓 발권이 가능하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마포구 인근 문화예술공연단체(KT&G 상상마당, 웨스트브릿지, 산울림소극장, 윤형빈소극장)를 대상으로 문화엔(N)티켓 무인발권시스템을 시범운영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순 발권시스템을 넘어 출연진과 함께 촬영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스타포토 키오스크’ 기능도 겸비했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문화엔(N)티켓 개설 기념으로 8일부터 2주 동안 발권시스템이 시범 운영되고 있는 산울림소극장, 케이티앤지(KT&G) 상상마당, 윤형빈소극장 등의 전시와 공연에 관객을 초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홍대 인근 라이브클럽협동조합 소속 10개 클럽들에서 열리는 ‘제34회(1월), 제35회(2월) 라이브 클럽데이(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초대권도 함께 응모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엔(N)티켓은 티켓 판매와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규모 문화예술 공연단체들의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민들도 이 플랫폼을 통해 더 쉽고 빠르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어 문화엔(N)티켓이 문화예술공연을 활성화하고 국민들의 문화 향유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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