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쇼트트랙 심석희, 폭행당해 선수촌 이탈했다 복귀

女 쇼트트랙 심석희, 폭행당해 선수촌 이탈했다 복귀

기사승인 2018-01-18 20:25:10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코치로부터 폭행당해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 16일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 불화가 발생해 진천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이틀 뒤인 오늘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빙상계 관계자는 “여자 대표팀 코치가 심석희에게 손찌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의 페이스가 잘 올라오지 않으면서 그동안 담당 코치와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손찌검을 당한 심석희도 자존심이 크게 상해 선수촌을 이탈했다”고 말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에 대해 “대표팀으로부터 보고를 듣고 해당 코치를 우선 직무 정지시켰다. 해당 코치로부터 손찌검 여부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그 코치를 대신해 박세우 경기이사를 코치로 합류시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목에 건 여자 쇼트트랙 종목의 간판스타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여자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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