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중국 대형 보험사를 초청, 중국의료관광보장보험 기반 부산의료관광상품 소개 팸투어를 통해 의료관광 시장 개척 재시동에 나선다.
부산시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동안 중국 산시성 및 북경 소재 국제여행사와 중국 대형 보험사 관계자 등 13명을 초청, 팸투어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팸투어 초청자는 산시성 소재 미정국제여행사, 봉황국제여행사, 북경 소재 강태국제여행사 등 여행사와 강태중개보험사, 대지재산보험사, 평안보험사 등 대형보험사 등이다.
이번 팸투어는 중국에서 가입하고 의료사고 시 중국 현지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중국민의료관광보장보험과 부산의료관광을 결합해 중국 여행사가 의료사고 부담 없이 의료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는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팸투어 기간 중국 방문단은 부산을 방문해 시가 제안하는 중국의료관광보장보험 기반 부산의료관광 상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향후 한중 관광교류가 회복되면 중국 보험사와 중국여행사가 자사 판매망을 통해 부산의료관광객을 모집하는 방안을 상호 협의할 예정이다.
또 방문단은 자비를 들여 직접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와 라인업치과, 갤러리성형외과, 한국의학연구소부산지사 등을 방문 부산의 우수 의료상품을 체험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김광회 시 건강체육국장은 “중국 여행사는 중국 정부의 저가관광 규제와 중국내 해외 여행사의 과도한 경쟁 등 수익구조 악화로 고부가가치의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를 원하나 의료사고 시 중국 여행사가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 등으로 의료관광상품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시는 중국 대형보험사와 의료사고 시 중국 보험사가 보상하는 의료관광보장보험을 개발하고 중국 여행사가 의료사고 부담 없이 의료관광객을 모집하게해 중국 대형보험사와 중국 여행사의 광범위한 판매방을 통해 부산으로 의료관광객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 10월 중국민의료관광보장보험 3종(성형, 피부, 건강검진 상품)을 중국 국영 강태중개보험사와 개발하고 중국 베이징, 난징, 청두, 샤먼, 선전 등 중국 주요도시 여행사 1000여개에 대해 부산의료관광상품설명회를 개최, 중국 전역에 여행사 판매망을 구축하는 사업이 사드 영향으로 2017년 중단된 바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