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이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임대 포함)은 1만2660가구로 1월(2만4208가구)과 비교해 48% 감소한다.
지역별 분양 물량은 수도권이 8951가구로 지방(3709가구)보다 2배 이상 많다. 경기도가 726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 1554가구 △경남 1135가구 △서울 859가구 △인천 823가구 △대구 527가구 △전남 493가구 순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917-49번지 일대에 대림3주택을 재건축해 'e편한세상보라매2차'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1층, 13개 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이 중 62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신규 분양 아파트가 귀한 경기도 성남시에 더샵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인다. 정자동 215번지에 건설될 '분당더샵파크리버'는 지하 4층~지상 34층, 7개 동으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50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로 총 165실이다.
반도건설은 대구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 ‘국가산단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이며 전용면적 74~78㎡, 총 527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회원동 602-4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창원롯데캐슬프리미어’를 짓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으로 조성된다. 전용 면적 39~84㎡ 999가구 중에서 54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중흥토건은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1964번지(순천신대지구 B1블록)에 ‘순천신대지구중흥S-클래스에듀하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에 전용 84~110㎡ 493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건설사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설날 연휴 등 수요자의 관심이 분산되는 2월을 피해 분양 일정을 조율하면서 1월보다 물량이 적게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