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발언’ 블록휴이센 SNS에 “한국 모욕하고자 하는 의도 없었다”

‘개고기 발언’ 블록휴이센 SNS에 “한국 모욕하고자 하는 의도 없었다”

기사승인 2018-02-22 14:43:35


‘개고기 발언’으로 논란을 낳은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얀 블록휴이센이 SNS를 통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기자회견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블록휴이센은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당신들과 한국을 모욕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다. 동물들의 복지에 신경 쓰고 있다. 우리 모두가 더 나은 곳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 올림픽을 즐기고 있으며 여러분의 환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21일 남녀 팀추월 준결승, 결승전이 모두 끝난 기자회견장에서 블록휴이센은 “이 나라는 개들을 더 잘 대접해주길 바란다. 고~맙다”고 말했다. 개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한국 문화를 꼬집는 발언이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는 공식 사과에 나섰다. 예론 비흐 선수단장은 22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휠라 라운지에서 열린 스벤 크라머 기자회견에 앞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대표해 사과하고 싶다. 한국 문화에 대해 존중한다. 3주 동안 환대에 감사하다”며 “블록휴이센과 오늘 아침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동물, 특히 개를 사랑한다”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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