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2018평창 동계패럴림픽, 드디어 시작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2018평창 동계패럴림픽, 드디어 시작

기사승인 2018-03-10 11:04:00

세계 49개국, 1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 등 2만 5천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평창 동계패럴림픽. 2018평창 동계패럴림픽, 드디어 시작됐다.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다시 한번 평창에서 뜨거운 감동이 펼쳐지다.

9일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특별한 공연이 가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개회식에 참석해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성공과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선수들의 열정을 닮은 강렬한 북소리가 울려 퍼지며 개회식의 문화공연이 시작됐다. 북소리에 맞춰 한국의 전통춤이 이어졌고,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제창 후 각국의 선수들이 입장했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맨 마지막으로 입장했으며 장애인노르딕스키 대표팀의 신의현 선수가 기수로 태극기를 들었다.

선수 입장 다음에는 시각장애인으로, 희귀난치질환과 장애 환아를 위한 음반을 제작하는 ‘아름다운 세상’의 메인보컬 이소정 양이 ‘내 마음속 반짝이는’이라는 곡을 부르며 희망과 꿈을 노래했다.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 앤드루 파슨스 IPC위원장의 축사후, 문재인 대통령이 2018평창 동계패럴림픽의 개회를 공식 선언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 성화 봉송. 우리나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최보규 선수와 북한의 크로스컨트리 마유철 선수가 함께 성화를 들고 입장했다.

남북 선수가 맞잡은 성화는 크로스컨트리 서보라미 선수와 캐스퍼 감독을 거쳐 박은총 박지훈 부자에게 전달됐다. 박은총 박지훈 부자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과 함께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어 알파인 스키 양재림 선수와 고운소리 가이드러너를 거쳐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인 한민수 선수가 마지막 점화자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마지막 성화 점화자는 휠체어컬링의 한민수 선수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큰 사랑을 받은 ‘안경선배’ 김은정 선수였다. 두 선수가 함께 나란히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밝혔다.

성화 봉송 후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 씨와 가수 소향 씨가 함께 부르는 패럴림픽 주제가가 이어졌다. 또한 원조 한류스타인 클론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클론은 20주년 기념 앨범 수록곡 ‘Go Tomorrow’와 반가운 히트곡, ‘꿍따리 샤바라’ 등을 선보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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