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100%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동안 다른 팀은 110%, 120%의 기량으로 늘었다. 이미 실력이 올라간 팀을 따라 잡으려면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
KSV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이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KSV는 10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kt 롤스터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SV(8승6패 승점 1점)는 최근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4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지켰다. 이제 3위 아프리카 프릭스(9승4패 승점 10점)와의 승수 차이는 단 1승에 불과하다.
조용인은 “지난 경기 승리 후 승강전을 벗어났다고 생각했다. 오늘 승리로는 포스트 시즌에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당연하게 아직도 이겨야 할 상대가 많다. 이제 남은 대진은 대부분 강팀 상대”라면서 “여기서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스프링의 KSV는 이런 팀이었다’를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인은 최근 슬럼프를 겪었던 소속팀의 기량을 두고 “정체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지난해와 비교해) 100%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지만, 그동안 다른 팀은 110%, 120%로 올라갔다”며 “이미 실력이 올라가버린 다른 팀을 따라 잡으려면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는 다짐을 전했다.
팀의 우승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정도의 팀이면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용인은 “이번 시즌 시작 때부터 생각했던 것이다. 포스트 시즌권 팀 모두가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을 만큼 상향평준화가 이뤄졌다”며 “여기서부터가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