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자력 우승 매직 넘버가 ‘3’으로 줄었다.
맨시티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스태퍼드셔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다비드 실바가 2골을 몰아넣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 26승3무1패로 승점 81점을 달성, 2위 맨유(20승5무5패 승점 65점)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이제 3경기만 더 승리하면 자력 우승이 확정된다. 스토크 시티는 6승9무15패로 승점 27점을 누적, 19위에 머물렀다.
지난 8일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서 스위스 바젤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던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다시금 사기를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 이들은 매직넘버에 다가가기 위해 오는 4월1일 에버턴과, 8일 맨유와, 15일 토트넘과 맞붙는다.
맨시티가 주도권을 장악했던 게임이었다. 전반 10분 라힘 스털링이 문전 앞으로 볼을 배달했고, 이를 실바가 마무리 지었다. 후반 5분에는 가브리에우 제수스와 실바의 합작 플레이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이후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