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5시즌 연속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결승 무대 진출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롤챔스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킹존은 15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kt 롤스터와의 2018 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동시에 오는 4월1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한왕호는 자신의 손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1세트에 올라프를 플레이한 그는 단 1번의 데스도 없이 3킬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트 MVP에 올랐다. 2세트에도 자크로 맹활약, 팀의 승리를 도왔다.
한왕호는 지난 2016년 쿠 타이거즈(現 락스 타이거즈)에 입단한 후로 지금껏 모든 대회 결승 무대를 밟아왔다. 2016년 스프링 시즌에는 준우승을, 서머 시즌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2017년에는 SK텔레콤 T1 소속으로 스프링 시즌 우승, 서머 시즌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