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대표 산업단지인 ‘김포골드밸리’에 근로자 편의를 위한 무료통근버스 운행이 추진된다.
김포시는 고용노동부의 ‘2018년도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합동 공모사업’인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시는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및 기업과 운영협의회를 구성해 운행노선, 차량 수, 운행횟수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확정한 후 공고를 통해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노선별 시범운행을 거쳐 올 상반기 중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 지원사업’은 대중교통이 부족해 출퇴근 문제로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경우 임차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사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김포골드밸리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골드밸리에는 현재 1300여 개 업체와 1만8000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무료 통근버스 운행 시 하루 1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