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담배꽁초를 퇴비화하는 시설을 시청사 내 흡연부스에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미생물 바이오 업체인 ㈜이지원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생물을 이용한 담배꽁초 퇴비화기기(사진)를 시청사 내 흡연부스에 무료 시범 설치했다.
퇴비화기기 내에서 발효된 담배꽁초는 월 1회 수거된다. 이후 미생물과 배합한 후 일정 기간 숙성을 거쳐 농촌진흥청의 퇴비 분석 결과에 따라 기능성퇴비로 사용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에 설치한 퇴비화기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환경부에 담배퇴비화에 따른 재정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구리=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