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 그리핀, 에버8 꺾고 전승으로 시즌 마무리…역대 최고 승률 경신

[챌린저스] 그리핀, 에버8 꺾고 전승으로 시즌 마무리…역대 최고 승률 경신

기사승인 2018-03-30 19:44:15

그리핀이 챌린저스의 역사를 새로 썼다. 93.3%(14전 전승, 세트 기준 28승2패)의 승률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종전에 CJ 엔투스가 갖고 있던 역대 최고 승률 기록 92.9%(13승1패, 세트 기준 26승2패)를 갈아치웠다.

그리핀은 30일 서울 대치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에버8 위너스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롤챌스) 스프링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2세트를 내주며 동점 상황을 허용했으나, 최종 세트에서 다시금 상대를 제압했다.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은 그리핀은 이날 또 한 번의 승리를 추가하며 14승 전승(세트 득실 +26점)의 훌륭한 성적으로 승격강등전 대비를 마쳤다. 에버8 위너스는 5위, 5승9패 세트 득실 -6점의 성적으로 리빌딩 후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그리핀은 ‘소드’ 최성원, ‘타잔’ 이승용, ‘래더’ 신형섭, ‘바이퍼’ 박도현, ‘뉴티’ 김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에버8은 ‘우페’ 정우철, ‘호글렛’ 김광협, ‘썬’ 김태양, ‘하이브리드’ 이우진, ‘루시퍼’ 한창훈으로 맞섰다.

그리핀은 30분 만에 첫 세트를 가져갔다. 탑에 루시안을 배치해 상대 갱플랭크의 캐리력을 억제한 게 주효했다. 27분 미드 교전에서 사상자 없이 2킬을 기록한 그리핀은 곧장 내셔 남작 버프를 둘렀다. 그리고 끝낼 채비를 마쳤다고 판단, 재정비 후 바텀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철거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2세트에서 에버8에게 일격을 맞았다. 그리핀은 초반 4대4 전투에서 정글·서포터를 내주며 이른 시간부터 궁지에 몰렸다. 2차례 내셔 남작 버프를 헌납한 이들은 마지막 바텀 전투에서 박도현(진)을 먼저 잃어 대패했다.

그리핀은 3세트 초반 박도현(자야)가 2차례 끊기면서 리드를 내주는 듯했으나, 상체의 단단함을 살려 게임을 역전했다. 28분경 내셔 남작을 처치한 그리핀은 곧장 상대의 탑으로 돌격해 억제기를 철거했다. 이들은 한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다시 한 번 우위를 점하며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대치│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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