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다투면서 홧김에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3일 홧김에 흉기를 휘둘러 친구를 살해한 A(55)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부산 연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 B(54) 씨와 술을 마시던 중 다투다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범행 후 A 씨는 112에 전화해 "친구와 술을 마시다 홧김에 흉기를 사용했다"며, "119구조대를 불러 달라"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B 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뒤인 이날 오전 3시 43분에 숨졌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