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역에서 고리원전 방사선 비상에 대비한 환경방사선 탐지(육상·해상·공중) 합동훈련이 열린다.
부산시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 전역에서 민․관․군․경 25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광역단위 합동 환경방사선 탐지훈련’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방사선 비상대비 환경방사선탐지체계 확립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실제훈련으로 행동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비상시 지역에 대한 환경방사선 조기탐지체계를 구축을 위한 것이다.
실제 상황을 가정해 TRS 및 유·무선을 활용한 방재유관기관에 대한 비상상황전파를 시작으로 적색비상 발령 후 시 전역에 대한 육상, 해상, 공중에 대한 입체적 방사선 탐지가 실시된다.
기관별로는 시는 컨트롤타워로 상황실운영, 합동 환경방사선 탐지 지휘 및 지원을 하며, 16개 구·군 및 인접 지자체 울주군은 관내지역 육상 방사선 탐지를 소방본부는 시 전역 공중방사선 탐지 중 헬기지원을 한다.
또 해운대구․기장군, 남해해양경찰청은 원전반경 30km내 해상방사선탐지를 육군·해군‧공군은 각각 부여된 지역에 대한 육상방사선탐지, 고리원자력본부는 원전반경 5km내 육상방사선탐지, 방사선 탐지 전문업체 SI디텍션은 장비운영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시 자체적으로 광역차원 방사선 탐지가 가능하도록 반복‧숙달 할 수 있는 합동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완벽한 방사능방재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부산’을 구현 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