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화·문자 장애 2시간 만에 복구…이용자 불만

SKT, 통화·문자 장애 2시간 만에 복구…이용자 불만

기사승인 2018-04-07 17:41:28

SK텔레콤이 제공하는 LTE 음성통화(HD 보이스), 문자 서비스가 6일 오후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했으며, 2시간 반만에 복구됐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3시 17분부터 LTE 음성통화와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담당하는 일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음성 통화가 연결이 안되거나 문자 메시지가 늦게 전송되는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며 "오후 5시 48분에 시스템을 복구하고 서비스를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어 "일부 고객들에게 발생한 음성 통화 및 문자 메시지 장애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이번 장애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LTE 백본망 등 유선 구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통 VoLTE로 전달되어야 할 HD 보이스가 LTE망(All-IP)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주파수 대역폭도 좁고 서킷 방식인 3G망으로 전환되면서 호가 몰려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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