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순 동서학원 이사장이 동서대, 경남정보대, 부산디지털대 등 이끌며 고등교육 발전기여를 인정받아 '세계 여성 대학총장 포럼(WWUPF)'으로 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동서학원은 박 이사장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의 우한대학에서 열린 ‘제8차 세계 여성 대학총장 포럼’에서 평생 고등교육 공로상(Lifetime Honorary Award)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여성 대학총장 포럼’의 선정위원회는 70세 이상의 전 대학총장 중 지속적으로 고등교육에 헌신해온 탁월한 여성 지도자 12인을 선정해 공로상을 수여한 것이다.
이날 류지난 전매대학 명예총장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마발렌 휴스 전 총장, 뉴질랜드 매시대학 유디트 키니어 전 총장, 일본 조사이 대학 총장을 지낸 미즈타 노리코 전 이사장, 세르비아 벨그라드대학 총장을 지낸 마리야 보그다노비치 전 총장 등이 박 이사장과 함께 수상했다.
박 이사장은 1999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12년 동안 동서대 4대~6대 총장을 역임하며 세계화, 정보화, 특성화 전략을 기틀로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 설립, 부산‧경남지역 최대 규모의 민석도서관 설립, 해운대 센텀캠퍼스 착공, 미국‧중국 해외 캠퍼스 조성, 세계총장회의 개최 등 동서대를 반석위에 올려놓았다.
현재 동서학원 이사장으로 동서대, 경남정보대, 부산디지털대를 이끌고 있으며, 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BMGM) 총재를 역임하며 교육과 환경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포럼 첫날 올해 수상자들의 ‘나의 교육인생’ 원탁 발표에서 ‘‘The Only One’대학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An Endless Endeavor for ‘the Only One’ University)’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며 대학 교육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또 둘째 날은 패널토론에 참석해 동서대의 ‘미래형대학을 위한 10가지 변화’를 통한 혁신적 변화를 소개하며 미래 대학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포럼에는 47개국에서 150여명의 여성총장, 전임총장, 부총장들이 참석했으며, UNESCO의 이리나 보코바 전 사무총장과 사니예 굴서 코렛 국장, 중국교육부와 우한시 관계자 등과 동서대 측에서는 박동순 이사장, 김정선 제2부총장, 정주연 중국어과 교수가 참석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교육, 새로운 리더십, 인류를 위해 함께하는 미래 사회’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