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하기관에서 성추문이 잇따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부산시당이 12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책임지고 사과 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최근 전 경제부시장이 불륜사건에 휘말린데 이어 시 산하 공공기관인 부산문화재단 전 대표와 간부들이 여성 인턴을 성추행하고,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외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서 시장의 선대위 정책단장에서 시 산하 국제교류재단 간부로 재직한 모 인사가 성추행을 일삼은 사실도 드러나면서 성추문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은 뇌물수수와 횡령 등 온갖 비리로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것도 모자라 잇따르는 성추행과 불륜사건까지 발생한 것에 대해 서 시장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