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마트그리드 확산 ‘클린에너지 부산’ 선도

부산시, 스마트그리드 확산 ‘클린에너지 부산’ 선도

기사승인 2018-04-12 10:56:11

부산시와 LS산전이 화명정수장과 LS산전 부산공장에 ‘메가와트급 ESS연계 태양광 발전소’를 잇따라 준공 한다.

부산시는 지역 내 효율적 에너지 사용과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메가와트급 ESS(에너지저장장치)연계 태양광 발전소’를 화명정수장과 ‘LS산전 부산공장’에 잇따라 설치하고 상용발전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화명정수장과 ‘LS산전 부산공장’에 설치된 ‘메가와트급 ESS연계 태양광 발전소’는 올해 3월 준공, 현재 상용발전을 가동 중으로 연간 전기발전량은 2450MWh이고, 연간 매출(한전에 매전)은 7억 원이다.

화명정수장은 ‘부산 최초 메가와트급 ESS연계 태양광 발전소’로 화명정수장 내 침전지, 정수지, 펌프동, 활성탄동 등 4 곳에 태양광 1MW, ESS(에너지저장장치) 3MWh 규모로 설치됐다.

사업비는 37억1000만 원(시비 3억, 민자 34억1000만 원)으로 예상되는 연간 전기 발전량은 1310MWh이며, 연간 매출(한전에 매도)은 3억 7000만 원이다.

또 ‘LS산전 부산공장’은 ‘부산 최초 공장지붕형 메가와트급 ESS연계 태양광 발전소’로 ‘LS산전 부산공장’의 지붕에 태양광 910kW, ESS(에너지저장장치) 2.7MWh 규모로 설치됐다.

사업비는 37억2000만 원(시비 3억, 민자 34억2000만 원)으로 예상되는 연간 전기 발전량은 1140MWh이며, 연간 매출(한전에 매도)은 3억3000만 원 이다.

시가 2017년도를 ‘클린에너지 도시 원년’으로 선포한 가운데 ‘메가와트급 ESS연계 태양광 발전소’가 부산에 잇따라 준공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풍력발전과 ESS를 연계한 경우는 전국적으로 많았으나 본격 상업발전을 위해 대규모로 태양광 발전에 ESS를 접목한 사례는 전국에서도 많지 않고, 부산에서는 최초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만을 단독 설치하는 경우에 비해 ESS를 연계 설치하는 경우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화명정수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지 임대료 수익 4억 원(2000만 원/년×20년), 임대기간 20년 이후(태양광시설 인수 후) 10년간 추가 자체운영으로 8억 원 수익(8000만 원/년×10년), 화명정수장 침전지 상부 태양광 설치(차광효과)로 녹조현상 예방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4월말부터 ‘LS산전 부산공장’에 에너지신산업 견학프로그램인 ‘Show Room’ 운영으로 공장지붕에 태양광 설치를 고려하고 있는 부산지역 산업단지의 많은 공장들이 공장지붕에 태양광 설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저장장치 관련 사업 같은 에너지신산업에 좀 더 집중해 부산시만의 특화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으로 확대하고, 부산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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