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소식] 대웅제약 인도네시아에 바이오연구소 개소 外

[제약산업 소식] 대웅제약 인도네시아에 바이오연구소 개소 外

기사승인 2018-04-12 12:44:09
◎대웅제약 인도네시아에 바이오연구소 개소…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부설연구소로 설립=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 비전을 통하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구축 일환으로 ‘대웅-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바이오연구소’(이하 대웅 인니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과 대웅 인니연구소 이의남연구소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린다 국장, 교육부 디미야띠 국장, 식약청 라뜨나 사무관, 주 인도네시아 김창범대사, 전 인도네시아 로이 식약청장, 우이대 아니스 총장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인도네시아대학교(이하 우이대)에서 개소식이 진행됐다.

대웅-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바이오연구소는 인도네시아 일류대학인 국립인도네시아 대학교 내 부설연구소다. 대웅제약은 지난해부터 연구원 채용, 연구 장비 취득 등 연구소 개소를 준비해왔다.

대웅 인니연구소는 현지의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EGF, 케어트로핀, 노보시스 등 바이오의약품의 현지 교수진 연구 협력을 비롯해 우이대 약대와 협업해 바이오의약품 전문 실습프로그램, 장학금 지급 등 인재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우수 학생에게 용인 중앙연구소 연수기회를 통해 심화 교육도 제공한다.

전승호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시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자국 제약산업의 육성을 위해 수입 의약품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대웅인피온 공장 구축과 인니 바이오 연구소 설립으로 인니 현지상황에 맞는 바이오 제품을 개발 및 자체 생산하여 성공을 거두고, 한국 포함 선진국으로 역 진출하는 ‘리버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범 주 인도네시아 대사는 축사에서 “대웅제약은 기존 한-인니 기업간 파트너링 방식과는 차별화된 협력 모델을 추구하여 양국의 제약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정부차원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인도네시아 연구소 개소를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 대웅제약 법인 및 연구소와 수라바야 지역에 바이오 공장을 두게 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항암제 전용공장 신축으로 선진 GMP 인증 박차=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선진 GMP 인증에 한발 더 다가섰다.

회사 측은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제약산업 글로벌 현지화 강화 지원 사업’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의약품 수출품목 생산기반 선진화 지원’을 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선진 GMP(cGMP, EU-GMP 등) 인증을 목표로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에 항암제 전용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2020년에 완공이 계획돼 있으며, 2018년에는 종합계획서 및 위험분석 보고서 등 각종 평가 항목의 유효성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 사업 선정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품질 시스템 향상을 위해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컨설팅을 활용할 계획이다. GMP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노하우도 습득함으로써, 선진 GMP 기준 충족을 위한 종합 계획 수립 및 적격성 평가 준비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항암제 공장 신축으로 수출 증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 시장 진출과 선진 GMP 인증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고, 해외 진출 시 당국의 신뢰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제약, 국제표준 ISO37001 인증 획득=코오롱제약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우석)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이원기 원장이 코오롱제약을 방문해 국제표준인 ISO37001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제약은 지난 6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앞서 리베이트 청정회사로서 꾸준히 윤리경영을 조직문화로 뿌리내리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CP등급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인증서는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에 이어 세 번째이다. 회사 측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ISO37001 1차 인증 대상 기업(이사장단사 8개사)를 제외하고 자발적으로 신청한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ISO37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 발생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하여 기획, 운용, 평가, 개선의 방침과 절차를 규정화한 것으로 2016년 10월 제정됐다.

코오롱제약은 ISO37001 인증 획득을 위해 전임직원이 전사적으로 발생 가능한 내외부 부패 리스크를 진단해 이를 조직의 방침 및 절차로 규정했다. 또 부패방침 선포, 내부심사원 육성, 부패방지 목표수립, 임직원 윤리경영서약서 징구 등을 통해 효과적인 부패방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적절한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코오롱제약 이우석 대표는 “이번 ISO37001 인증이 사상누각이 되지 않도록 전사 임직원의 동참과 지원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기업의 윤리적인 경영에 대한 사회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현 시점에 ISO37001 인증을 계기로 코오롱제약이 윤리경영 실천을 통한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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