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50+생애재설계 대학 운영을 통해 장년층 협동조합 설립 등 사회·경제 활동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퇴직 등으로 생애전환기를 맞은 장년층의 경력설계, 재취업과 창업,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참여 지원을 위해 ‘50+생애재설계 대학’을 부산대와 동의대 평생교육원에 위탁·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50+생애재설계 대학’은 수료생들의 협동조합 설립, 취·창업 동아리 운영,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활기찬 사회참여의 성과로 나타내고 있다.
교육 수료생들이 설립한 협동조합은 4개로 ‘50+생애재설계 협동조합(부산대, 23명)’은 생애재설계 관련 시설운영, 세탁물 및 방진망 사업, 노인복지사업 등을 추진 한다.
또 ‘국제경력개발협회 협동조합(부산대, 5명)’은 중장년 경력개발 교육과 콘텐츠 개발사업 등을 운영하며, ‘SS드론 협동조합(동의대, 7명)’은 드론 촬영, 교육, 콘텐츠 제작사업 등을 운영 한다.
이 외 ‘드론 5060 협동조합(동의대, 15명)’은 드론 판매, 드론 정비, 드론 스쿨, 드론 미디어, 드론 컨설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조합원들은 구체적 사업구상을 마치고 관련된 전문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또 50+생애재설계 대학 수료생들로 구성된 취·창업, 교육·문화 부문 등에 18개 동아리가 활동 중이고, 취약계층 지원 및 드론봉사단 운영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는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해운대기술교육원 등 전문기관을 통해 교육 수료생의 취업연계, 동아리 활동 지원, 협동조합 교육 및 컨설팅, 사업장 확보 등을 지원해 교육과 취·창업, 사회공헌활동 등이 선 순환되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신창호 시 사회복지국장은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준비 안 된 노년기를 맞는 것은 노후 빈곤, 역할 상실, 사회적 관계 단절, 건강악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며, “장년층 스스로 바람직한 인생 후반기 삶의 방향을 찾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을 위탁 운영하는 대학별 교육내용은 부산대는 창업과 사회적 경제, 여가·건강관리 등 생애 재설계 전반에 대한 강의와 자치활동 역량강화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동의대는 드론 기술, 사물인터넷 및 어플리케이션 제작 등 전문기술과 기능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