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국경을 초월한 우정으로 관심을 모았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가 다시 만났다.
이상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보세요 거기 잘 지냈니” “가즈아 도쿄 디즈니랜드”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고다이라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선수는 사복 차림을 한 채 카메라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 출전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 대회 직전부터 라이벌로 포장됐던 그들이지만, 은메달을 획득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를 포옹하는 고다이라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둘의 우정이 알려졌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19일 일본 도쿄 한국 문화원에서 열린 올림픽 토크쇼 ‘평창에서 도쿄까지’에 동반 참석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