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한동희가 끝내기 안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4차전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한동희가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게임을 끝냈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을 달성, 8승14패를 누적해 10위를 차지했다. 반면 SK는 2연패에 빠지면서 15승8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변동 없이 2위를 유지했다.
초반은 롯데가 좋았다. 롯데는 2회 말 1사 1루에서 이병규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3회 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규현이 솔로 홈런을 쳐내며 3대0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SK의 뒷심 또한 만만치 않았다. SK는 8회 초 노수광과 한동민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최정의 삼점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9회 말 롯데가 다시금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대호와 후속타자 민병헌이 잇따라 안타를 쳐 1, 2루에 들어섰다. 그리고 신인 한동희가 초구를 중전안타로 바꿔내면서 끝내기에 성공했다.
올 시즌 데뷔한 한동희는 1999년생으로 경남고 출신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2할5푼5리의 타율을 기록 중이었다. 18경기 출전해 55타수 14안타, 7득점의 고른 성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