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여왕의 귀환을 준비 중이다.
김연아는 5월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SK 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 특별출연한다. 지난 2014년 은퇴 무대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4’ 이후 4년 만의 아이스쇼 출연이다. 대부분의 피겨 선수들은 은퇴 이후에도 아이스쇼 등에 출현하며 활동하지만 김연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의 임무에 몰두하느라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김연아도 다시 스케이트를 신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는 아이스쇼에서 새 프로그램을 공개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맹훈련 중이다. 새 프로그램은 선수시절 호흡을 맞췄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성원을 보내준 동계 스포츠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아이스쇼에 특별히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자로 깜짝 등장해 전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하얀 드레스에, 장갑을 낀 김연아는 성화대 아래 마련된 작은 은반에서 우아한 몸짓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짧은 연기였지만 ‘여왕의 품격’을 보여주긴 충분했다.
여왕의 귀환에 벌써부터 전 세계 피견팬들의 마음이 동요하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