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 반입 및 유통 농산물 932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 결과 0.9%인 8건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올해 1분기 도매시장 반입 및 시내 유통 농산물 932건에 대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엇갈이 배추 등 7개 품목 8건(부적합률 0.9%)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했다고 2일 밝혔다.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성분은 펜사이큐론, 프로사이미돈, 클로르피리포스, 비펜트린, 클로로탈로닐, 페니트로티온 등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이며, 부적합 농산물 7품목 8건은 엇갈이 배추 2, 취나물, 부추, 시금치, 들깻잎, 열무, 치커리에서 각 1건으로 나타났다.
엄궁과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684건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매 전 농산물 8건(1670kg)에 대해서는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했다.
시 반여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도매시장에서 신선한 상태로 소비되고, 잔류농약 검출빈도가 높아 집중관리가 요구되는 잎․줄기 채소류 위주로 정밀검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