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주최하고 박재삼문학제추진위원회(회장 윤덕점)가 주관하는 제6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자로 이홍섭(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이 상은 등단 10년 이상 된 시인 가운데 박재삼 시인의 서정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는 시인을 심사대상으로 한다.
전년도(2017년 1월~12월)에 발간된 모든 시집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다른 문학상을 이미 수상한 작가는 배제하는 원칙으로 심사했다.
예심에 선정된 15권의 시집을 대상으로 본심사 결과, 이홍섭 시인의 <검은 돌을 삼키다>를 최종 선정했다.
이홍섭 시인은 1965년 강원도 강릉 출생으로 1990년 『현대시세계』를 통해 시인으로,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각각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강릉, 프라하, 함흥』,『숨결』, 『가도가도 서쪽인 당신』, 『터미널』 등과 산문집 『곱게 싼 인연』을 출간,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 시인시각 작품상, 현대불교문학상, 유심작품상, 강원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23일 박재삼문학관에서 개최하는 박재삼문학제에서 열린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