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시간이 모두 정해졌습니다. 우리는 날짜를 갖고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일이 될 겁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틀째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시간, 장소가 정해졌다고 또 다시 발언했다.
YTN은 6일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열린 감세 관련 행사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 정말 잘하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같은 언급이다.
곧 발표하겠다던 장담과 달리 실제 발표는 여전히 뜸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 안전을 우려하는 북측의 요구 등으로 늦춰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 했다.
하지만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듯 발표 시기는 저울질하고 있는데,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보다 늦어진 6월에 개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오는 22일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북미정상회담은 이르면 5월 말, 6월 초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6월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도 변수로 그 이후로 북미정상회담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분석됐다.
장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판문점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지만 싱가포르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보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