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울릉 일본식 가옥 중심 생생문화재 사업 시행

경북도, 울릉 일본식 가옥 중심 생생문화재 사업 시행

기사승인 2018-05-11 15:28:51

경북도는 오는 11월까지 울릉군 도동리 일본식 가옥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생문화재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재청 문화재활용 프로그램인 생생문화재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진행되는 이 사업은 울릉군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와 독도를 더 자세히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울릉군 도동리 일본식 가옥은 등록문화재 제235호로 등재돼 있다. 현재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로 단장돼 울릉도와 독도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축면적 100㎡, 연면적 160㎡ 정도 규모의 2층 건물인 이 가옥은 1910년대 일본인 산림벌목업자가 제재업과 고리대금업을 하면서 세운 일본식 주택이다. 울릉도의 근대 시기 수탈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가옥이자 일제강점기 가옥 형태가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은 문화재를 멀리서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닌 그 속으로 깊이 들어가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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