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폐수 수탁처리사업장 특별 단속 7개 적발

부산 폐수 수탁처리사업장 특별 단속 7개 적발

기사승인 2018-05-14 14:00:02

부산시가 관내 폐수처리사업장 9개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 특별 기획단속을 통해 적정처리 않고 무단방류한 폐수처리업자 등 7개를 적발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폐수수탁처리업체 9개에 대해 검찰과 낙동강유역환경청, 자치구와 합동으로 특별 단속한 결과 새벽 시간대 폐수를 무단방류한 폐수처리업체 등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한 7개 사업장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사상공단, 신평․장림공단 등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최종 처리하는 강변하수종말 처리장에 심야시간 악성 고농도의 폐수가 수시로 유입돼 공단의 오․폐수 정상처리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환경공단 제보에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고농도 폐수의 유입시간, 고농도 폐수 유출 추정지점 등 관련 자료를 2개월 여간 분석한 후 취약시간대에 불시에 단속을 실시해 폐수를 무단방류하는 폐수처리업체를 적발하게 된 것이다.

이들 폐수처리사업장의 위반유형은 폐수무단방류, 폐수배출배관 임의 변경, 폐수처리업자의 준수사항(폐수량 계측장비 미설치 등) 미 이행으로 적발됐고, 형사고발 및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 업체는 수십 년 된 폐수 처리업체로 일상적인 단속에 적발이 어려워 폐수 무단방류가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돼 오던 중 이번 심야시간 등 취약시간대 불법행위 적발을 위해 장기간의 정보수집 및 분석을 통해 기획단속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지역 폐수 처리 사업체에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현행 제도상 구조적 문제점을 찾아 원격자동수질감시망 설치, 폐수종류별 처리가격 고시, 심야 폐수 방류 시 행정기관 통보 등 개선과 불시 특별기획점검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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