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CCTV 확충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

안동시, CCTV 확충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

기사승인 2018-05-15 14:13:04

사례 #1 지난 10일 새벽 1시, 안동시 태사길(동부동) 노상에 세워진 차량의 문을 열고 다니는 40대가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 관제 요원에 포착됐다. 안동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신고와 함께 파출소에서 출동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사례 #2 지난해 11월에는 월영교에서 자살시도자를 구조했고, 올해 1월 30일 새벽에도 동부초등 부근에서 차량을 털던 30대가 영상정보통합센터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북 안동시가 빅데이터에 기반해 CCTV를 확충한다. 안동시는 40개소에 CCTV를 신규 설치해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할 복안이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CCTV설치장소 선정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맞춰 2017년부터 CCTV를 설치한 결과 범죄예방에 상당한 효과를 봤다.

1398건의 범죄 신고건수를 연도별 분석, 2015년 165건, 2016년 212건, 2017년 662건, 2018년(4월까지)도 359건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 비해 2017년에는 무려 3배 이상의 신고 실적이 증가했다.

현장검거 35건 역시 같은 결과를 보였다. 이에 안동시는 올해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대폭 보강에 나선다.

남선면 원림과 도산면 토계리 등 면지역 6개소와 동지역 19곳 등 총 25곳에 8억 원을 들여 CCTV를 신규 설치한다.

댐 상류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저화질 CCTV 15곳도 2억 원을 들여 고화질 CCTV로 교체한다.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40개소에 CCTV 135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UHD(Ultra-HD) CCTV도 시범운영한다. UHD 해상도는 일반CCTV 4배 이상 고해상도 화질로 생생한 현장감과 고감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현장을 더욱 선명하게 관제할 수 있다.

UHD CCTV는 옥동과 화성동, 운흥동 등 5곳에 8대가 설치되고 반응에 따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는 방범용과 어린이안전, 도시공원, 재난재해, 주정차단속 및 초등학교 등 총 1768대의 CCTV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방범용 541대를 비롯해 어린이 보호용 211대, 도시공원 120대, 문화재보호 295대가 운영되고 있다. 주정차 단속(39)과 산불감시(22), 재난재해(51), 체납차량 단속(3), 초등학교 내 290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임동범 정보통신과장은 “최근 들어 CCTV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범죄발생 지수와 유동인구 등 안동시만의 특성데이터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CCTV를 설치해 행정의 신뢰를 높이고 위험발생 환경변화에 따른 치안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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