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쉽지 않네… 19일 본회의 무산

국회 정상화 쉽지 않네… 19일 본회의 무산

기사승인 2018-05-19 17:06:53

국회 정상화가 다시 한 번 위기를 맞게 됐다. 19일 예정된 본회의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예결위 소소위는 자유한국당의 심사 거부로 파행돼 추경 심사가 중단됐다"며 "오늘 예정된 본회의는 열릴 수 없게 돼 본회의 개의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알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루 드루킹 사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려 했다.

이번 본회의 부산은 추경안을 심사 중인 예산결산특위의 파행에 따른 것이다. 예결위에서 여야는 감약 규모를 두고 충돌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추경은 졸속 심사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예산안 조정 소위가 열리면 통상 1주일 이상 심사 과정을 거치지만 이번에는 하루 만에 심사를 끝내야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야당들은 "지방선거용 퍼주기 추경"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이날 본회의 연기로 최경환·염동열 한국당 의원 체포동의안의 처리도 연기됐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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