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천하태평 장미원'에서 장미 축제가 개막했다.
공직을 퇴직한 노명수 부부가 일궈 놓은 ‘천하태평 장미원’은 진주∼산청 3번 국도를 타고가다 산청읍 진입 전 부리마을에서 1km쯤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향기로운 장미가 탐스럽게 피어 있는 이 장미원에서는 오는 6월 10일까지 작지만 알찬 장미축제가 올해로 10회째 열리고 있다.
이 곳은 산청군농업기술센터의 재배지도와 화훼 관련 연구소의 품종 수집 협조로 6000㎡의 전시장에서 200여 품종의 다양한 장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매년 찾아오는 전국의 장미동호인 5000여 명과 인근 요양원, 어린이집 등 1000여 명, 인근 주민들까지 모두 7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하태평 장미원’은 장미 묘목 분양을 요청하는 동호인뿐만 아니라 정원 조성과 화훼 재배 농가 희망자들을 위한 장미 재배기술도 보급하고 있다.
장미원 관계자는 “산청 동의보감촌과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 남사예담촌 등을 함께 둘러보며 장미축제에서 일상에 지친 마음을 힐링해 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산청=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