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의 설계경쟁에 참여할 지명초청팀 7개 팀을 25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지명 초청된 팀은 오는 8월 31일까지 작품을 제출해야 하며, 최종 마스터플랜 당선작은 심사를 거쳐 9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1등 당선팀에게는 약 35억원 상당의 마스터플랜 수립 및 건축설계권이 부여되고, 그 외 초청팀에게는 1억원 상당의 지명초청비가 지급된다.
또한 LH는 통영 폐조선소를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로 되살리는 사업을 위해 일반인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다.
공모주제는 ‘도크 및 크레인 문화․관광 자원화 방안’, ‘부지내 랜드마크’, ‘대상지 접근 방안’, ‘원도심 재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등이다.
공모기간은 6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이며, 1등 1팀에 1000만원, 2등 4팀에 500만원, 3등 10팀에 100만원 등 총 4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은 2017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유일한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조선업 침체로 인한 경제적 위기 극복방안으로서 글로벌 관광․문화․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통영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사업인 신아sb조선소 부지를 활용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LH는 지난 4월 말 사업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이 사업은 신아sb조선소 부지 일원에 수변휴양시설, 상업․관광․숙박시설 및 신산업 업무복합시설 등을 개발, 흉물이었던 폐조선소가 통영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마스터플랜 및 건축설계를 도입하고 일반인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해 통영 신아조선소 재생사업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허브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진주.통영=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