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가 선정한 ‘6월 걷기여행길 7선’

문체부가 선정한 ‘6월 걷기여행길 7선’

기사승인 2018-05-28 13:44:22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8일 싱그러운 초여름 날씨와 어울리는 걷기여행길 총 7곳을 소개했다. 

▲한여울길 05코스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강원 철원)

한국전쟁과 분단의 상흔이 남아있는 옛 철원 노동당사에서 시작하는 한여울길 05코스는 4.8km의 짧은 길이이지만 가족 단위 여행객도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소이산 산책로를 비롯해 생태숲길·지뢰꽃길 등의 다채로운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모내기를 마친 철원평야의 논과 짙은 녹색 라인을 형성하는 DMZ 북녘 땅까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소이산 정상은 최고의 전망대다. 

▲강동사랑길 03코스 (울산 북구)

강동사랑길은 울산광역시 북구 강동동의 해변과 높지 않은 산에 조성해 놓은 길이다. 모두 7개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80% 이상을 기분 좋은 숲길로 걸을 수 있어서 한 여름 가족단위로 걷기에도 괜찮을 길이다. 일심전망대와 옥녀봉에서는 푸른 동해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중원문화길 01코스 생태탐방길 (충북 충주)

탄금대에서 충주자연생태체험관을 잇는 충주 중원문화길 1코스 생태탐방길은 남한강을 따라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약 7.8km 코스다. 출발지점인 탄금대부터 도착지점인 충주자연생태체험관까지 역사와 자연생태를 한 입에 체험할 수 있다. 

▲갈맷길 05-02코스 (부산 강서)

갈맷길 05-02코스는 부산의 최남단 가덕도의 명소들을 두루 거치는 걷기길이다. 평온한 분위기의 내해인 눌차만과 연대봉에서의 가없는 바다조망, 어음포와 누릉능을 잇는 해안코스의 절경에 해당화 고운 동선방조제의 독특한 풍광도 압권이다. 

또 할머니신을 모신 눌차도 국수당과 정거마을의 아름다운 벽화는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하지만 20km가 넘는 거리에, 연대봉과 그 자락을 타고 넘는 구간이 만만치 않아 체력과 장비, 간식과 물은 필수다. 

▲저도 비치로드 (경남 창원)

저도는 마산합포구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옛 마산시의 9경으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정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저도 비치로드는 섬에 조성된 6.5km의 해안길로 특히 제2전망대부터 시작되는 해안 데크가 일품이다. 섬 가장자리를 따라 조성된 나무 데크를 따라 걷다보면 왼편으로 바다와 기암괴석이, 오른편으론 해안 절벽과 삼림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 

더불어 섬 중앙에 우뚝 솟은 용두산까지 오를 수 있기에 바닷길은 물론 산길과 숲길까지 즐길 수 있는 효율 높은 산책로다.

▲대청호반길 01코스 금강로하스 해피로드 (대전 대덕)

금강로하스 해피로드는 대청호와 대청호에서부터 흐르는 금강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데크 산책로다. 울창한 숲과 강물을 끼고 걷기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대청댐에 올라 조망하는 대청호 역시 평화를 느끼게 만든다. 

▲해남 달마고도 (전남 해남)

해남 달마고도는 남쪽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을 한 바퀴 둘러 걷는 길이다. 바다와 산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변 돌을 채취해서 쌓은 석축 위로 놓인 길도 좋다.

한편 이달의 추천길로 선정된 길에 대한 정보는 두루누비 홈페이지(durunub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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