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9 대표팀이 툴롱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토고에 패했다.
한국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롱 살롱드 프로방스에서 열린 토고 U-21 대표팀과의 2018 툴롱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앞서 27일 개최국 프랑스에 1-4로 완패한 바 있는 한국은 2패째를 기록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4분경 나온 이강인(발렌시아 CF 메스타야)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앞서나갔다. 이강인은 페널티 에어리어 근방에서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터닝 슈팅으로 토고의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한국은 전반 17분과 전반 33분 케빈 덴키에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하프타임에 선수 교체를 감행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추가 득점하지 못한 채로 경기를 끝마쳤다.
한편 한국 U-19 대표팀은 오는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이번 툴롱컵은 AFC U-19 챔피언십에 앞서 팀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