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셔틀탱커 4척 수주…3억 6000만 달러 규모

삼성重, 셔틀탱커 4척 수주…3억 6000만 달러 규모

기사승인 2018-06-01 14:26:24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유조선사 중 하나인 싱가포르 AET社로부터 15만2700DWT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4척을 약 3억 6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선박으로 유럽의 북해와 바렌츠해, 캐나다 동부, 브라질 등 해상 유전지대에 주로 투입된다.

삼성중공업은 1995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셔틀탱커를 건조하며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셔틀탱커 130척 가운데 56척을 수주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43%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발주된 셔틀탱커 11척 전량을 수주했고 2010년 이후는 세계 시장의 2/3 (50척 중 34척, 68%)를 장악하며 압도적인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셔틀탱커는 높은 파도와 바람, 조류의 영향을 받는 해상에서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며 해양플랜트 설비에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최첨단의 위치제어장치(Dynamic Positioning System)를 장착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 생태계의 교란을 막기 위한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을 적용하고, 운항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등의 오염물질 배출 규제인 국제해사기구(IMO)의 'Tier Ⅲ'를 충족하도록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하게 된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24척, 23억 달러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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