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G 워페어 마스터즈 프로 투어에 참여한 유일한 아마추어 팀 ‘팀 클럭스’가 파이널 무대에 합류했다. 지난 3주간 진행된 본선 경기에서는 20위에 그치며 파이널 직행에 실패했으나, 이날 와일드카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 막차에 탑승했다.
팀 클럭스에서 주장 겸 메인오더를 맡고 있는 ‘아레스’ 조영호는 “파이널 무대에서는 5등 안에 드는 걸 목표로 하겠다”면서 “남은 연습 기간 동안 팀 합을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팀 클럭스는 6일 서울 역삼 게임이너스 PC방에서 열린 PWM 프로 투어 와일드카드전에서 총점 1125점을 누적, 1095점의 루나틱 하이-플럭스(5위) 등을 제치고 4위에게까지만 주어지는 파이널행 티켓을 따냈다.
조영호는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1등을 할 수 있었는데 3등에 그쳤다”며 “1~4라운드에서 1등을 차지한 팀들이 올라갈 거로 생각했기에 탈락을 예감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4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던 팀 클럭스 멤버들은 최종 순위가 공개되는 순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팀 클럭스는 이번 PWM 프로 투어에에 참가한 팀 중 유일한 아마추어 팀. 대회 예선에서 70개가 넘는 아마추어 팀을 제치고 본선에 올랐다. 조영호는 “예선은 뚫을 거로 생각했고, 본선에서는 파이널에 가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와일드카드전은 반 포기상태였다. 스폰서가 없다 보니 게임할 여건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리빌딩하는 팀들로부터 러브콜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전했다.
역삼│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