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이너스티의 오버워치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미해지고 있다.
서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리그 스테이지4 4주 차 첫 경기에서 보스턴 업라이징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서울은 스테이지4에서 2승5패(-5)를 기록, 순위표에서는 변동 없이 9위 자리를 지켰다. 상위권 팀이 5승 고지를 넘어선 시점이다. 스테이지4 타이틀 매치 진출은 사실상 좌절됐다.
아울러 한 시즌 여정을 총망라하는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오는 7월 11일 시작하는 오버워치리그 플레이오프는 총 6개 팀이 출전한다. 대서양·태평양 디비전에서 각자 1위를 차지한 두 팀과, 디비전에 관계없이 차상위를 기록한 4개 팀이 자격을 얻는다.
서울은 21승16패(+14)를 누적해 리그 8위에 올라있다. 뉴욕 엑셀시어와 LA 발리언트가 각 디비전 1위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현재 경쟁자는 런던 스핏파이어(3위, 23승13패), 보스턴(4위, 23승14패), LA 글래디에이터즈(5위), 필라델피아 퓨전(6위, 이상 21승15패) 등이다. 여기에 휴스턴 아웃로즈(7위, 21승16패)도 서울에 승점 6점을 앞선다.
앞으로의 일정도 험난하다. 서울은 9일 필라델피아와, 14일 댈러스 퓨얼과, 16일 LA 글래디에이터즈와 맞붙는다. 세 팀 모두 스테이지4에서 서울보다 호성적을 기록 중이어서 쉽지 않은 승부가 전망된다.
한편 이날 서울은 1세트 블리자드 월드와 2세트 호라이즌 달기지에서 연달아 승점을 내줬다. 3세트 리장 타워에서 반격에 성공했으나, 이어지는 마지막 세트 도라도에서 다시금 실점해 보스턴에게 무릎을 꿇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