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조합(마스터 이-타릭 조합)을 꺼내든 MVP가 시즌 첫 세트 승을 챙겼다.
MVP는 1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첫 경기 bbq 올리버스전에서 1세트를 선취, 기선을 제압했다.
8.11패치 이후 두드러진 밴픽 혼돈 양상이 첫 경기부터 드러났다. MVP는 정글 마스터 이, 미드 타릭, 원거리 딜러 룰루, 서포터 피들스틱 등을 선보였다. 이에 맞서는 bbq도 정글 누누,미드 카서스, 서포터 그라가스 등으로 응수했다.
먼저 2킬을 가져간 건 bbq 측이었다. bbq는 바텀 듀오 활약으로 ‘파일럿’ 나우형의 룰루를 연속 2차례 끊었다. 그러나 MVP는 순식간에 상황을 역전시켰다. 이들은 11분 국지전에서 ‘욘두’ 김규석(마스터 이)이 트리플 킬을 가져가면서 조합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MVP는 15분 정글 지역 난전에서 손해 없이 3킬을 추가했다. 이들은 23분 내셔 남작 둥지 앞 전투에서 ‘이안’ 안준형(타릭)의 목숨을 내주면서 상대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헌납했으나, 곧장 4킬을 추가하며 더 큰 이득을 챙겼다.
MVP는 30분 만에 게임을 매듭 지었다. 이들은 미드에서 기습적으로 교전을 전개, 상대의 핵심 챔피언 3명을 처치했다. 그리고 곧장 넥서스까지 뛰어들어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넥서스를 철거하며 기분 좋게 시즌 마수걸이 승점을 챙겼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