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 기대주 그리핀이 롤챔스 무대에서 첫 세트승을 거뒀다.
그리핀은 1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첫 경기에서 한화생명 상대로 2세트를 승리,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초반은 한화생명 쪽이 더 유리했다. 전 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정글러 ‘성환’ 윤성환(트런들)이 퍼스트 블러드에 관여했다. 윤성환은 이른 2레벨 바텀 갱킹을 시도해 ‘리헨즈’ 손시우(소라카)를 처치, 팀 바텀에 힘을 실어줬다.
그리핀은 14분경 협곡의 전령 둥지 앞에서 대규모 교전을 전개했으나 3킬을 내주면서 손해를 입었다. 상대가 소환한 협곡의 전령에게 미드 1차 포탑을 내주는 등 운영 면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그리핀은 자신의 장점인 대규모 교전 능력을 살려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들은 23분 억제기를 공략하던 상대를 급습해 에이스를 따냈다. 그리고 내셔 남작 버프를 챙겨 숨을 골랐다.
그리핀은 전투로 여유를 되찾았다. 이들은 34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초비’ 정지훈(야스오)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다시 한번 에이스를 따냈다. 이때 억제기를 철거한 이들은 잠시 뒤 절묘한 백도어 전략으로 한화생명의 넥서스에 균열을 만들어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