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단단한 후반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kt는 13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주 차 첫 경기에서 진에어에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이른 시간 탑 갱킹으로 퍼스트 블러드를 따내는 등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타냈다. 바텀에서도 과감한 다이브를 통해 추가 킬 포인트를 따냈다. 이들은 11분경 미드에 힘을 집중, 2킬을 더하며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kt는 3개 라인을 폭넓게 누비며 진에어를 압박했다. 이들은 19분 만에 상대 2차 포탑 3개를 모두 철거해 상대와의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가까이 벌렸다. 20분에는 갓 생성된 내셔 남작을 사냥해 더 큰 스노우볼을 굴렸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kt는 3방향 동시 공격으로 진에어를 괴롭혔다. 억제기 파괴와 동시에 진에어에게 달려든 kt는 이내 더블 킬을 따내며 승기를 굳혔다. 이들은 진에어 병력을 우물로 내쫓은 뒤 넥서스를 부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