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의 포장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27분 충남 보령시 요암동 대천산업단지 내 포장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포장지 제조공장 4개동 가운데 2개동이 불에 탔고, 인근 필름 제조공장 창고·김 공장 창고 등 건물 4개동이 전소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가 클 것을 대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펌프차, 화학차 등 장비 32대와 소방대원 191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굴삭기를 동원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끝내는 대로 화재 원인,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