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울산 현대 소속 공격수 김민규(24)를 영입하며 후반기 반전을 꾀한다.
광주는 26일 울산 현대로부터 공격수 김민규를 임대영입하고, 수비수 홍준호를 임대이적시키는 조건으로 맞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84cm/75kg의 탄탄한 체구를 가진 김민규는 수비를 등지는 스크린플레이와 공격진영에서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타겟형 스트라이커다.
울산 유스 출신으로 U-19 청소년 대표, 2015 하계 U대회 대표 등을 지낸 김민규는 단국대를 거쳐 2016년 프로에 진출했다.
특히 단국대 재학시절 에이스 나상호와 함께 출전한 23경기(U리그, 왕중왕전, 전국체전, 추계연맹전)에서 18골(나상호 8골)을 기록하며 권역우승과 전국체전 2연패(2014,2015년)를 기록하는 등 나상호와의 호흡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유년시절 대구 신암초-청구중에서 공격수 두현석과 발을 맞췄고, 수비수 정동윤과는 2015 하계 U대회에서 18년만의 대표팀 은메달을 이끌기도 했다.
김민규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며 “짧은 임대기간이지만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고 경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한 김민규는 14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된 바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