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 양식장 일부 광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됐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부산, 제주, 완도 등에 있는 양식장 98곳에서 중금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기장군 소재 양식장 3곳의 넙치에서 기준치를 넘긴 수은이 나왔다고 밝혔다.
수은 기준치는 0.5㎎/㎏이지만, 지난달 29일 이들 넙치에서는 0.6∼0.8㎎/㎏의 수은이 검출됐다.
해수부는 해당 양식장의 출하를 멈추고, 보관 중인 모든 넙치를 폐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시장에 팔린 넙치는 판매를 금지한 뒤 회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3일 양식 넙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수은이 검출된 원인과 조치 사항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