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집단폭행’ 가해학생 10명 전원 검찰·가정법원 송치

‘관악산 집단폭행’ 가해학생 10명 전원 검찰·가정법원 송치

기사승인 2018-07-20 14:47:29

고교생을 집단폭행하고 성추행한 10대 청소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0일 “공동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된 7명과 단순가담자 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촉법소년 1명은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6~27일 고등학교 2학년 A양(17)을 서울 노원구 일대 노래방과 관악산에서 집단으로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도봉경찰서는 지난 16일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10명 가운데 적극적으로 폭행 등에 가담한 7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구속했다. 단순가담자로 분류한 2명과 촉법소년 1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학생 중 1명은 조사에서 범행 이유에 대해 ‘A양이 자신의 남자친구와 만나서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아울러 가해학생 10명 중 4명은 이번 폭행사건 외에도 다른 폭행·절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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