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믈리에 시험장서 기습시위…“치킨 먹으면 안 돼”

치믈리에 시험장서 기습시위…“치킨 먹으면 안 돼”

기사승인 2018-07-22 15:46:22

‘치킨 자격증 시험’ 이벤트 행사장에 동물 복지 운동가들이 기습 시위를 펼쳤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10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치킨 전문가를 선발하는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이 시작한 뒤 7~8명이 무대로 들이닥쳤다.

이들은 ‘치킨은 살 안 쪄요. 치킨은 죽어요’ ‘음 이 맛은 30일 된 병아리 맛이야’ 등의 피켓을 들고 “치믈리에 행사는 없어져야 한다”고 외쳤다.

호텔 측은 이들을 행사장 밖으로 끌어낸 뒤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동물 보호를 소중하게 여기는 분들의 목소리를 존중하면서도 행사장에 난입한 점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전국의 치킨 마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킨 감별 능력을 겨루는 자리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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