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 주택 베란다서 병아리 자연부화

'기록적 폭염' 주택 베란다서 병아리 자연부화

기사승인 2018-07-24 17:33:54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 한 주택 베란다에서 병아리가 자연부화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 새벽 강릉시 사천면에 사는 최호준(59)씨 주택 베란다에서 병아리가 부화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베란다의 온도가 암탉의 품과 같은 35도 이상 상태로 유지된 것이다.

최근 강릉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졌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31도로 역대 가장 높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최씨는 "폭염이 선물해준 귀한 가족"이라며 "병아리 이름을 '깜순이'로 짓고 잘 키우겠다"고 전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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